[신천식 이슈토론] 대청호 일상회복, 핀셋규제+보상지원 위한 데이터 구축 선행돼야

[신천식 이슈토론] 대청호 일상회복, 핀셋규제+보상지원 위한 데이터 구축 선행돼야

6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대청호 주변지역 주민, 일상회복은 가능한가'주제

  • 승인 2022-12-06 16:19
  • 수정 2023-01-05 08:37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슈토론1206
왼쪽부터 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과 교수, 신천식 박사, 임정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무처장.<사진=금상진 기자>
대청호의 일상회복 해결책으로 40년 전 일괄 규제방식을 '핀셋규제'로 선회하고,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틈새를 찾아 민·관합의체를 구축해 규제 완화를 위한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과 교수는 "전국의 인공호수 가운데 팔당호와 대청호의 수질 보전을 위한 규제가 가장 강력한 반면, 여전히 수질 상태가 좋지 않다"며 "40년 도입한 획일적인 규제로 대청동 일대 원주민들과 후세대들의 보상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청호 주변 주민의 일상회복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6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는 임정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무처장, 유병로 한밭대 교수(전 대전발전연구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대청호는 대덕구 동구, 충북 보은과 청주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1980년 대청댐 완공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 충청권 500만 인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숙박업은 물론 음식점과 카페 등 안전한 상수원 공급과 수질 보전을 위안 정부의 규제가 10년 주기로 강화하면서 대청동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경제활동 등에 따른 규제 완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임정미 사무처장은 "기존 30평 이상 건축 불허나 음식점과 숙박업 금지 등 규제지역 일대를 6차산업으로 돌려 옛날 집을 활용해 농촌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같은 민박을 통해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며 "대청동 일대 공판장과 로컬푸드직매장 등 비어있는 창고들을 활용해 '대청호 500리길'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수질오염의 주범인 축산·농업폐수 등 '비점오염원'에 관한 제언도 나왔다. 유 교수는 "사람이 내뿜는 생활하수 같은 점오염원은 거의 통제가 가능해졌으나 여전히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수질이 나빠지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규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뻥튀기 규제(물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는 공장조차 못 짓게 하는 규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허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사무처장은 "대청호의 현주소를 알기 위해서라도 주민피해 사례 등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규제 완화를 한다면 실제 누구를 위한 완화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대청호 관리 주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2015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차원의 규제지역에 관한 내부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며, 대청호의 40년 변천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산중, 교육공동체 스포츠축제 시즌3 성황… "함께 웃고, 함께 뛰는 경험"
  2. 천안시복지재단, 어린이들과 함께한 따뜻한 나눔 동행
  3. 삼성E&A,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한 후원금 5000만원 기탁
  4. 현담세무법인성정지점 이원식 대표,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만원 기탁
  5. 타이거태권도장, 천안시 쌍용3동 사랑 나눔 라면 기탁
  1. 천안법원, 차량소유권 이전 사기 혐의 40대 남성 실형
  2. 한기대, 2025학년도 동계 기술교육봉사단 출범
  3. 천안문화재단, 취묵헌서예관 개관 기념전 '서여기인' 연장 운영
  4. 백석대, 태국 푸켓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성료
  5. 천안시보건소, 농한기 맞아 '찾아가는 노인 건강교실' 운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깜깜이 통합` 우려…"정부, 청사진 제시해야"

대전충남 '깜깜이 통합' 우려…"정부, 청사진 제시해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지만, 권한 배분과 재정 특례·행정 운영 모델 등 정부의 통합 지자체 청사진 제시는 감감무소식이다. 더욱이 정치권이 6월 지방선거에 통합 단체장을 뽑겠다고 못 박으면서 주민들 입장에선 미래비전에 대한 숙의는 뒷전이고 정치 논리만 득세하는 '깜깜이 통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18명,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청와대에서 두 지역의 행정 통합 논의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 13일로 연기되자 충청 여야 반응의 온도차가 극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결심 공판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핵심 절차인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을 마치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민을 우롱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대조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8명의 내란 관련 사건에 대한..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폐점이 보류된 데 이어 유성점도 매각이 거론되자 대전 대형마트 유통 구조 변화에 따른 인근 상권 침체와 소비자들의 소비 편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해당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대전 대형마트 유통 지도에서 주요 점포가 사라지게 돼 인근 거주자들의 불편과 상권 위축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년 중 서수원점과 야탑점, 진해점을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 매매계약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점과 동광주점까지 5곳이 매각 대상이다. 홈플러스는 400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 매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