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1인 중장년 가구 힘든 일, 중촌복지관이 마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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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1인 중장년 가구 힘든 일, 중촌복지관이 마주 봅니다

  • 승인 2023-02-15 17:01
  • 신문게재 2023-02-16 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대전시의 1인 가구는 전체 세대의 37%에 달한다.(2022년 말 기준) 근래 10년 새 대전시의 혼인율이 45% 급감함과 동시에 독거 가구도 10년 새 급증 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독거 가구도 덩달아 늘어났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독거 가구를 위한 지원 서비스는 현재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의 서비스도 신청하여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보장의 조건으로 개인의 근로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30세부터 64세까지는 생산인구로 분류되어있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개인이 병원에 다닌 기록 등으로 근로 능력이 떨어짐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은 1인 중장년 독거 세대 혼자 감당하기는 너무 힘든 과정이다.

중촌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대응하고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1인 중장년 가구 지원사업인 '마주보기' 사업을 진행한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30세~64세 1인 가구의 고립을 예방하고 이웃과 관계를 맺도록 돕는 본 사업은, 다른 중장년 독거 가구 지원사업과 사업과 달리 동거가족이 있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실질적 독거 가구도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부 또는 모', '장애인과 동거하는 가족', '주민등록상 가족이 있으나 실질적으로 혼자 생활하는 중장년' 등이 대상이 된다.

서비스는 개별 1:1 맞춤 지원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는데, 사례관리 서비스를 형식으로 복지상담, 전문심리상담, 취미, 요리, 생활교육, 이웃과 관계 맺기, 치료가 긴급한 대상자 서비스 연계 등이 이루어진다.



본 사업은 지역의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함께 만들어 간다. 행정기관인 대전 목동, 중촌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하여 대전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전문상담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사업 담당자인 중촌사회복지관 박정효 사회복지사는 "2022년 11월부터 마주보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보지를 보고 연락을 주시는 1인 중장년이 있습니다. 대상자를 발굴하여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아직도 있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1인 중장년층 발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중촌사회복지관으로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중촌사회복지관 042-221-2577로 전화 주시면 된다.



<김석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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