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대전시립합창단, 제16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 인 러브'

  • 문화
  • 공연/전시

[문화소식] 대전시립합창단, 제16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 인 러브'

3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무대

  • 승인 2023-03-07 09:4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60회 정기연주회-전단
대전시립합창단 제160회 정기연주회 홍보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이 제160회 정기연주회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3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W.shakespeare)가 남긴 작품 중 사랑의 텍스트가 담긴 음악을 모아 노래한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한여름 밤의 꿈', '폭풍우', '십이야', '베니스의 상인' 등 희곡에 쓰인 유명한 대사나 시가 가사로 발췌된 곡으로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세레나데가 합창의 화음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무반주 합창곡 마드리갈 무대로 토마스 몰리(T.Morlley)의 'Fire! Fire! (불타네! 불타네!)', 존 베넷(J.Bennet)의 'Weep, O Mine Eyes (내 눈에 맺힌 눈물)', 존 다우랜드(J.Dowland)의 'Come Again (다시 돌아오세요!)', 셰익스피어의 희곡 '좋으실 대로' 중에서 가져온 토마스 몰리(T.Morley)의 'It Was a Lover and His Lass (그곳에 사랑하는 연인과 여인이 있었네)'를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여성합창 무대로 독일 낭만 후기의 대표적인 작곡가 멘델스존(F.Mendelssohn)이 셰익스피어 희곡 '한여름 밤의 꿈' 중에서 발췌한 합창을 위한 가곡 'Bunte Schlangen zweigezngt (두 개의 현란한 혀를 가진 뱀)'을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인 'The Tempest' 중에서 프랑크 마르탱(F.Martin)이 작곡한 혼성 아카펠라 합창곡으로 'Five Songs of Ariel (다섯 개의 아리엘 노래)'를 연주한다. 극 중 캐릭터 외딴섬의 정령 아리엘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영국의 20세기 작곡가 제랄드 핀지(G.Finzi) 곡으로 희곡 '십이야'와 '좋으실 대로'에서 발췌한 두 곡을 바리톤 독창으로 대전시립합창단 유승문 수석단원이 연주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핀란드 작곡가 야코 멘티예르비(J.Mntyjrvi)의 셰익스피어에 의한 4개 가곡으로 북유럽 느낌의 합창곡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현존 작곡가 매튜 해리스(M.Harris)의 셰익스피어에 의한 3개 가곡으로 유럽 음악과 대조적인 분위기의 현대적인 합창 음악이다.

마지막 무대는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작곡과 지휘로 현대 영국 합창을 대표하는 존 루터(J.Rutter)가 희곡 '좋으실 대로'에서 발췌한 두 곡과 셰익스피어의 로맨틱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온 대사를 청혼가인 세레나데로 만든 작품이다. 합창단은 본 윌리엄스(V.Williams)의 'Serenade yo Music(음악의 향한 소야곡)'을 협연자 김민정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이고,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