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대덕구의 친절한 디지털 배움터를 아시나요?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대덕구의 친절한 디지털 배움터를 아시나요?

  • 승인 2023-07-19 16:33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대덕
▲ 디지털 체험존에서 교육받고 계신 어르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 두 분이 복지관 디지털 체험존 앞에서 말씀을 나누며 멋쩍은 표정을 짓고 계신다.

"아이고~! 이런 게 여기 있었네. 저번에 이 친구랑 같이 커피 마시러 갔는데, 주문을 기계에 하라고 하더라고. 내가 할 줄을 아나? 그래서 할 수 없이 옆 카페로 옮겨 갔는데, 거기도 이런 기계가 있는 거야. 그래서 커피도 못 마시고 그냥 나왔더랬지 뭐야."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체험존은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관, 구청, 주민센터 등에서 집합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능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계층이 상당수 존재하는 요즘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시민과 특히 취약계층 위주로 시설을 운영하는 복지관 등에 주로 보급되어 있는데,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이용 어르신, 계족산 등산을 위해 오고 가는 등산객들에도 디지털 체험존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대덕 2
▲ 디지털 체험존에서 교육받고 계신 어르신
카페, 디저트, 패스트푸드 매장 등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곳이 늘어나는 시대인지라 누구나 쉽게 디지털 교육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체계, 실생활 중심 교육, 인공지능 체험 확대 등의 수요가 상당히 증가한 요즘이다.

누구나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체험존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송촌동 다함께 돌봄센터, 북부노인복지관, 육아복합마더센터, 대덕구청 정보화교육장, 법동지역아동센터, 새여울커뮤니티센터 등 대덕구 관내만 해도 8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적 기회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란 점에서 개인의 역량에 따라 생존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노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이 접근성이 좋은 곳에 더 많이 설치되어 디지털 세상에 불편함이 없는, 국민 누구나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