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충청권의 차별화된 공간 정체성 찾아야

[신천식의 이슈토론]충청권의 차별화된 공간 정체성 찾아야

  • 승인 2023-08-03 16:44
  • 수정 2023-08-04 09:14
  • 신문게재 2023-08-04 3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DSC_5340 (2)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일 오후 1시 30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충청권 공간 정체성 발굴과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천식 박사, 백기영 유원대교수, 진은미 SG ENG대표, 최영중 대전시 도시계획과장. 사진=금상진 기자
충청권의 공간 정체성을 확인하고 발굴하며,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형성을 위해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특색있는 차별화된 공간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오후 1시 30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충청권 공간 정체성 발굴과 강화'를 주제로 대학교수와 건축전문가 지자체 실무자를 초청해 토론을 진행했다.

충청권 공간 정체성에 대해 백기영 유원대 교수는 "경부선과 경부고속로의 개통은 국내 물류의 중심지를 바꾼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대전은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급성장한 대표적인 근대도시다. 훗날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둔산, 노은 지구의 개발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대전만의 공간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형성과 역사, 문화 같은 요소들이야말로 도시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충청권만의 차별화된 공간 정체성과 도시 브랜딩에 대해 진은미 SG-ENG 대표는 "도시 경관적인 측면으로 볼 때 지역 풍토에 맞춘 독특한 건축 디자인, 토착 마감재 등 일정하게 통일성을 갖춘 요소들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포럼과 노력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사례를 찾기는 힘들다. BI나 CI 같은 지역 브랜드와 공간 정체성을 연계시킨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간 정체성 정립에 있어 주민-지자체 간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영준 도시계획과장은 "도시 계획에 대한 모든 정보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과거처럼 도시 개발 정보를 부동산 투기로 악용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다만 지자체 실무자들의 모임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통보다는 도시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천식의 이슈토론 영상은 중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