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사라진 시곗바늘을 찾아라"

  • 문화
  • 공연/전시

[문화소식] "사라진 시곗바늘을 찾아라"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 체험전시 ‘쏜살탐험대' 진행

  • 승인 2023-08-17 10:29
  • 신문게재 2023-08-18 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전시포스터
대전시립박물관은 8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어린이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상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시간'과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인 '시계'가 주제다. 시간 세계의 균형과 평화를 지키는 쏜살탐험대의 쏜살워치 시곗바늘이 사라지게 되면서 꿈돌이와 함께 잃어버린 시곗바늘을 찾는 여정으로 시작되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계획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시간 개념을 이해하고, 시계 보는 법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는 1부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2부 우리 일상생활에 시계는 얼마나 중요할까?, 3부 시계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해볼까 등으로 구성했다. 총 7종의 체험전시 코너도 마련했다.



1부는 조선시대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를 소재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을 살펴본다. 박물관 소장유물인 휴대용 앙부일구, 돌로 만든 해시계, 평면 해시계 등도 전시했다.

2부는 때때로 일상에서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현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대표적으로 지구상 지역마다 시간의 차이가 생기는 시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로 보여준다. 열 번의 초침 소리에 맞춰 징검다리를 정확히 한발 한발 건너보는 '10초 징검다리' 체험을 통해 시간을 지켜야 하는 중요성을 놀이로 체험할 수 있다.

3부는 현대에 시간을 측정하던 도구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다. 2004년 기네스북에 오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혜천타워 카리용 모형을 비롯해 탁상시계, 뻐꾸기시계, 회중시계 등 5종 시계의 다양한 크기와 모습을 관찰하고 시계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시간의 개념과 시계의 발달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시간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