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신규 발굴로 338개소→414개소로 증가

  • 승인 2024-10-13 15:5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착한가격업소 홍보 리플릿
착한가격업소 홍보 리플릿
대구광역시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인근 상권들의 평균 가격보다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말한다. 현재 대구에는 414개의 업소(2024년 9월 기준)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25개소, 이미용업 74개소, 세탁업 8개소, 목욕업 등 기타 7개소가 있다.

대구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발굴 추천 공모 사업 등을 통한 신규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SNS 및 착한가격업소 이용 캠페인 활동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착한가격업소 인지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 노력에 힘입어 착한가격업소의 개소수는 414개소로 지난해(338개소)에 비해 2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로 외식업(23.6%↑), 이미용업(19.4%↑)에서 증가했다.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500여 개 신규업소 발굴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될 경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세제, 쌀 등 운영에 필요한 현물을 지원하고 네이버 지도 및 카카오맵을 통한 지도검색 서비스 등의 가게 홍보 지원 및 상수도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7월 지역 공공배달플랫폼 '대구로'를 통해 착한가격업소에 주문 시 건당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배달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배달료 부담을 덜고 착한가격업소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김정섭 경제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활성화를 위해 물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며, "신규업소 발굴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늘려감으로써 지역물가 안정과 어려운 서민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5.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