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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부여군민회 부회장인 이재수 이가네식품 대표(60)가 36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가공분야에서 대전 명장의 영예를 안게 된 뒤 재전부여군민회 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0일 저녁 6시30분 대전상공회의소 지하 1층 쌈채우리에서 열린 재전부여군민회(회장 김홍래. 명예회장 김원식, 진윤수) 임원회의에서 이재수 부회장은 “이가네식품을 창업한 이후 지난 36년 동안 ‘정직한 먹거리’를 고집하며 대전 향토식품 산업을 지켜온 장인으로 인정받아 식품 가공 분야에서 명장 18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수 부회장은 “평생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장류와 반찬류를 만들어 왔다”며 “좋은 먹거리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명장 선정은 제 고집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저는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다”며 “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 식품 가공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상생 모델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명장 선정은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이번에 선정된 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고, 1인당 연 300만 원의 장려금이 5년간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36년 식품개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특허 12건의 성과를 내고 봉사와 나눔으로 기술인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킨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대전시가 기술 존중 문화 확산과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숙련 기술자를 선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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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가공 특허는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식품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완벽한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신뢰받는 식품을 통해 대전의 명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 기술 개발에 힘쓰고, 이를 통해 대전만의 식품 브랜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배 기술자와 청년 창업가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해 지역 식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제 인생의 목표는 한 기업의 성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전 전체가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 도시'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도 주목받았다. 5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왔고,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멘토링을 통해 후배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 부회장의 행보는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지역 공동체와 산업 현장이 상생하는 모델로 꼽힌다.
한편 대전시는 2019년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모두 18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2023년에는 '명장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고, 오는 10월에는 '명장 홈페이지'를 개설해 숙련 기술인의 업적을 기록하고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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