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 개최

24~26일 전통현악기 연주자 한자리 모여

  • 승인 2024-10-20 15:4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고령세계현페스티벌 포스터
고령세계현페스티벌 포스터
경북 고령군은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령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알려진 고령에서 세계 전통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작은 지구촌 축제를 펼치는 것이다.

고령군은 우륵 선생의 가야금뿐 아니라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등재된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은 그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현악기 중심 음악 축제로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고령문화원이 주관하는 제6회 고령 세계 현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규모를 좀 더 확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프린지스테이지가 오전 11시 대가야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박미경 교수(계명대 명예교수)와 김묘신 교수(종족음악학자)의 발제와 신경아, 김칠도 선생의 토론으로 "고령 세계 현 축제에 거는 기대"와 "중동의 음악 문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본 공연은 25일 오후 7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로사가야금오케스트라의 정악가야금 합주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루바브 명인인 나임존 바흐로노비치 함로쿨로프 교수의 연주, 라오스에서는 모토 라오스 전통음악단의 라오스 전통음악연주에 이어서 한예종 고음악앙상블의 바로크음악과 이집트, 튀니지 등의 출신들로 구성된 아랍음악그룹 마지카밴드의 연주, 이탈리아 남부 사르디니아 전통음악을 켄트 코루다스 4중주의 연주를 만날 볼 수 있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로 고령군합창단과 전 출연진이 함께 창작합창곡 공모전 대상 수상 곡인 '아름다운 그곳으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한 고령 현(絃)대인 버스커 프로젝트는 26일 오전 11시 대가야 생활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의 현악기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 풍경 속에서 대중들과 현악기로 소통하는 장이 되고, 지난 1년간 고령군과 인연을 맺은 '고령 생활인구'가 고령문화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뜻깊다.

고령문화원 신태운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현의 공연일뿐 아니라 고령의 생활인구가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며,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많은 분이 누리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5.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