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담는다…2025년 주민참여예산 226건 선정

시의회 심의 거친 뒤 내년도 예산안 반영

논산시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226건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논산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24억 원 규모의 사업안을 선정했다.

논산시는 총 397건의 제안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와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226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노성면 문화유적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장치 설치 ▲연무읍 입영심사대 흡연 부스 설치 ▲강경읍 골목길 소화기 설치 등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제안사업으로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홍보센터 ▲컬러주행 유도선 설치 ▲연무읍 청소년 주민자치회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논산시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며, 그 결과는 12월 말 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높아진 시민 의식과 시정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