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회특구 2차' 선정...이제 경제자유구역 남았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기회특구 2차' 선정...이제 경제자유구역 남았다

7월 교육발전특구 이어 11월 6일 기회발전특구 2차 지역 포함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 등 2개 지구, 3개 단지 선정
지방 이전 또는 창업 및 신·증설 기업 유치 청신호...첨단산업 육성 날개

  • 승인 2024-11-06 14:33
  • 수정 2024-11-06 14:5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특구 입지
이번에 선정된 기회발전특구 2개 지구 지정 현황.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국제업무지구는 특구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11월 6일 기회발전특구 2차 선정 지역에 포함되면서, 교육발전 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란 3대 자족성 요소 확보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정부가 11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이 결과를 발표했고, 세종시에선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전동면 일반산업단지,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테크밸리) 등 모두 3곳이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이전 또는 창업 및 신·증설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제도로, 후속 지정 의미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기능을 한다는 데 있다. 이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지정면적은 186만 360㎡(56만 평), 총 투자 규모는 1조 153억 원에 달한다. 앞선 4월 대전과 전남·북, 경남·북, 대구, 부산, 제주 등 모두 8개 지역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2023년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특구 전담 조직을 통해 대응해온 과정이 이 같은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에는 수도권 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이 모두 포함됐다.

기회 교육
지난 4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1차 지역 현황. 당시 세종시는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못하다 7월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11월 기회특구 2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지방시대위 제공.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 환경에너지(ET), 정보보호, 양자 등을 주력 업종으로 한 기업 진출을 기대케 한다. 시는 기술개발(R&D)을 적극 지원해 첨단 기업의 창업·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로 선정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과 전동 일반산업단지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바이오 업종 유치에 초점을 맞춘다. 제조·사업화 거점으로 연계 효과는 인근 충남(모빌리티)과 충북(바이오), 대전(R&D)에서 찾는다. 이미 특구 지정에 앞서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 : ㈜켐트로닉스·신신제약㈜·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모두 5개 사 ▲기술혁신지구 : ㈜한국정보기술단·엘리스그룹·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모두 5개 사가 각각 둥지를 틀었다.

시는 이 같은 10개 사로부터 709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25년부터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향후 협약 기업 투자를 넘어 신규 지방 이전 투자가 촉진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고급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제 시는 지난 7월 시범 지정된 교육발전 특구 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2025년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란 3대 자족성 요소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도시 발전을 기약하게 된다.

기회특구는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연계해 시와 초·중·고·대학, 기업 간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정주여건 조성 등 지역중심의 발전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기업·대학 유치를 타깃으로 한 규제완화 지구로, 세종시는 국가산업단지와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세워두고 대응하고 있다.

한편, 기회특구 지정 면적은 목표로 한 124만 평의 약 1/2 수준에 그쳤다. 기회특구는 지역별 최대 150만평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실증지구와 나성동(2-4생활권) 국제 업무지구가 빠진 점은 숙제로 남겨졌다. 여기에 모빌리티와 바이오헬스, 디지털트윈 분야 산업 유치 전략도 다음 기회를 엿봐야 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 기회 특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국제업무지구, 조치원 세종테크노파크(TP)가 이번 특구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숙제로 남겨졌다. 사진=세종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3.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4.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5.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1.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2.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4.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5. 대전·충남 주말 내내 계속된 화재… 건조한 봄철 화재 주의보

헤드라인 뉴스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이 인공지능(AI) 산업 역량과 준비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AI 산업은 향후 지역 간 성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대전의 AI 경쟁력을 충청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11일 발표한 'AI 역량과 지역 경제성장,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지역별 AI 활용 여건과 산업별 AI 영향 가능성을 각각 'AI 준비도'와 'AI 노출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대전은 비수도권 중에서 AI 준비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실습인 줄 알았는데…`, 사회복지 실습생들 `정치행사 동원` 일파만파
'실습인 줄 알았는데…', 사회복지 실습생들 '정치행사 동원' 일파만파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현장 경험을 쌓으러 나선 대학생들이 본래 취지와는 무관한 정치 행사의 '머릿수 채우기'에 동원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일파만파 파문이 일고 있다.<본보 5월 12일자 15면 보도, 인터넷 11일 보도> 당진S대학교 사회복지 현장 실습이 당진비상행동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생들의 학점과 자격증 취득을 인질로 잡은 '갑질의 온상'이 됐다는 지적이다. 실습생들은 본인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대신 타의에 의해 정치인의 공약을 듣고 손을 흔들거나 피켓을 들어야 하는 '병풍' 역할을 억지로 수행해야 했다. 이렇듯 학생들이 불합..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