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충북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세종·충남·충북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2차 발표로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윤석열 "대규모 투자 본격화되면, 혜택 체감하게 될 것"

  • 승인 2024-11-06 16:40
  • 신문게재 2024-11-07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PYH2024110607910001300_P4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충청권 4개 시도 모두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세종·충남·충북으로 지정 규모는 총 300만 평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일 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6개 시·도를 제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특구 지정은 앞서 6월 대구·부산·전남·경북·전북·경남·대전·제주 등 8개 시도 지정에 이은 두 번째 지정이다. 이로써 전국 14개 비수도권 시·도 모두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는 150여 개의 기업이 약 16.4조원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착공을 시작한 투자 17.4조원을 포함할 경우 총 33.8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에선 총 370만 평 가량이 특구로 지정됐다.

상세히 살펴보면 세종시 기회발전특구는 ICT/SW, 로봇, 의약품 등의 기업들이 유치된 집현동·연서면·전동면으로 56.3만평 규모다.

충남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바이오의약품, 수소, 식품, 석유화학, 방산,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유치된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으로 143.6만 평이 지정됐다.

충북도는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식품·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이 유치된 제천·보은·음성·진천으로 109.6만평이다.

6월 선정된 대전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 48만 평과 원촌 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 12만 평으로 총 60만평 규모다.

한편, 이날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과 지방시대 엑스포에서는 새롭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6개 시·도와 각 시·도별 투자기업이 모여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약속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방정부는 이를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들에 대해 예정된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애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