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25년 재난관리기금으로 261억 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11억 원 증가한 금액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된다.
청주시는 전입금 78억 원, 도 재난관리기금 보조금 15억 원, 예치금 회수금 159억 원 등 총 261억 원의 세입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예방단계 42억 원 ▲대비단계 19억 원 ▲대응단계 30억 원 등으로 구성된 사업예산 91억 원과 예치금 170억 원(일반 27억 원, 의무 143억 원)을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응급복구장비 임차료 27억 원, 제설자재 구입비용 17억 원, 하석지구 한계N2지구 급경사지 보수공사 25억 원 등이 있으며, 총 16개 사업에 91억 원이 반영됐다.
청주시는 지난 5일 재난관리기금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이 같은 2025년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시청 관계자는 “재난관리기금은 재해 발생 시 재난관리에 필요한 재정적 역할을 하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청주시는 관련법령에 따라 기금을 철저히 운용관리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청주를 구현하기 위해 항상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재난관리기금안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91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청주시의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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