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국회·중앙부처 예산 확보 총력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대

박상웅 국회의원과 오태완 의령군수<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가 지난 21일과 22일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2024년 국가 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 관철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22일, 오 군수는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박물관 건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정부 의지가 분명해 보이는 만큼 전문가와의 논의를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은 국어사전의 역사적 기틀을 마련한 조선말 큰사전 편찬과 조선어학회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 등 국어사 연구 선구자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오 군수는 "박물관은 한국어 자료 보존과 연구를 수행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21일, 오 군수는 지역구 박상웅 국회의원과 국가도로망 남북6축 노선 연장, 4-26사건 피해자 지원 특별법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와 면담해 신반정보고를 소방안전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의령군은 올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3년간 국비 90억 원을 지원받는다.

신반정보고 전환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사업 대상에 포함돼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