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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
제안된 사업들이 시정에 반영되지 못해 운영 취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혁신주니어보드는 젊은 공직자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창원시가 만든 기구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기구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제안된 사업 중 다수가 예산 부족과 현실적 한계로 채택되지 못하면서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행정 절차와 실행 가능성에서 제약을 받았다.
이는 참여자들 동기를 약화시키고, 혁신주니어보드 취지와 결과 간 괴리를 발생시켰다.
감사에서 한 위원은 "젊은 공직자들의 의욕은 높지만,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시 담당 공무원은 "제안 사업들이 시정에 반영되기 어려웠던 점을 인정한다"며 "2기 운영에서는 실행력을 강화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혁신주니어보드는 창원시가 행정 혁신을 목표로 도입한 중요한 기구다.
현재 논란을 계기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젊은 공직자들의 창의력이 시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혁신주니어보드가 창원시 행정 혁신 성공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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