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시재생사업, 주민 소통 부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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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도시재생사업, 주민 소통 부족 논란

주민의견 반영 필요

  • 승인 2024-11-25 16: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 여름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의견 수렴 부족과 독단적 추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지만, 일부 사업에서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특히 지역구 의원과의 협의 없이 사업이 진행되며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충분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지역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의견과 협조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의회와의 협력 부족으로 인해 사업의 방향성이 지역과 괴리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통영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가 형식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질적인 의견 반영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앞으로 소통을 강화해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설명회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주민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원의 의견도 반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시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반영한 투명하고 협력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 중심의 사업 운영이야말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핵심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통영시가 주민과 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사업 실효성을 높이길 기대한다.

사업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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