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공무원 하급자 폭행·소방장비 부품 무단 반출 의혹…소방노조 강력조치 촉구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소방공무원 하급자 폭행·소방장비 부품 무단 반출 의혹…소방노조 강력조치 촉구

25일 대전시청 앞서 기자회견 진행

  • 승인 2024-11-25 17:30
  • 신문게재 2024-11-26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KakaoTalk_20241125_171834144
25일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대전본부 기자회견 모습 (사진=노조 제공)
대전 지역 소방공무원 간부 2명이 하급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소방장비 부품을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의혹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어 소방노조가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소방을 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 대전본부는 25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결과 사실임이 밝혀진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강력한 징계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전의 모 소방서 간부 A씨는 하급자에게 본인 일이나 똑바로 하라며 종이 뭉치로 어깨를 치고 발로 차면서 업무지시를 하는 등 인격 무시성 발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소방서에 근무 중인 또 다른 간부 B씨 역시 현장지휘차 소방장비 부품을 무단으로 반출해 부당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 2명에 대한 인사 조처를 진행했으며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소방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 시켰다"며 "당사자를 즉시 직위해제 시켜야 한다. 조사 결과 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솜방망이 처분이 내려진다면 고발조치를 통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5.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