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대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리에서 내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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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대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리에서 내려오라”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책임총리 임명과 중립내각 구성·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제안

  • 승인 2024-12-04 10:2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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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인, 찬성 190인으로 가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정당성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윤 대통령의 12월 3일 쿠데타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며 “계엄령은 결코 장난이 아니다. 국회의 의결로 해제될 수 있는 계엄령을 강행 발동하고 공수부대를 투입해 헬기와 기관총으로 국회를 무력으로 점거하려 한 행위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으로 남았다”고 했다.

또 “탄핵을 기다릴 시간조차 없다. 당장 내려오라. 그것만이 역사와 국민 앞에서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길”이라며 “만약 이를 거부하고 계속 '반국가세력 척결'이니 하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반복한다면, 국민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사임 이후 세 가지의 로드맵도 제안했다.

우선 여야가 합의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를 책임총리로 임명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해 혼란을 수습해 새로운 대통령 선출 준비에 착수하며, 동시에 개헌 논의를 시작해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허 대표는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며 “국회 앞에서 밤새며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역사를 새로 썼다. 국민이 이겼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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