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 장비구축 국비사업 지원

  • 전국
  • 수도권

평택시,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 장비구축 국비사업 지원

  • 승인 2024-12-04 17: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 한국나노기술원 전경
한국나노기술원 전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한국 나노기술원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반도체 소재·장비 실증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관내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연구·실증화 기반 조성을 위해 특화단지 전용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 지원 사업을 지속 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5년간 국비 42억·현물 18억,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평가를 통해 2단계 사업으로 연계된다. 최종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단계별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하며, 인공지능(AI)과 1nm 이하급 초미세 시스템반도체 소자·장비의 실증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험장(테스트 베드)은 인공지능 반도체 및 초미세 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한국나노기술원 FAB(fabrication) 내에 원자층 증착 장비(ALD) 및 화학 기상 증착장비(CVD) 5종의 신규 반도체 공정 장비 구축과 기존 한국나노기술원이 갖춘 170여 대의 장비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 지원과 기업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평택시 관내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2단계 사업 추진 전 관내 반도체 기업체의 연구개발(R&D) 수요를 발굴해,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해 시험장(테스트 베드) 장비 활용을 통한 과제 수행을 관내 기업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장(테스트 베드) 과제 수행을 통해 평택 특화단지와 연계된 한국나노기술원의 분원 역할을 하게 될 특화센터 설치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공공 연구기관과 지자체 간 동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고, 평택시를 반도체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시는 관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증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차세대 반도체용 실증화 시설 구축과 기업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맞춘 기술 자료관(라이브러리)을 제공해 조기 사업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험장(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이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반도체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및 나노 연구·실증화 공공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택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나노기술원은 경기 광교 테크노밸리(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반도체 관련 수도권 최대 규모의 공공 기반 시설 기관이며, 지상 16층, 지하 2층 규모로 반도체 제조시설인 FAB 동, 연구벤처 동에서 나노소자,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 및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나노기술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공공기관이다. 평택=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3.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4.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된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9월12일 금요일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4.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5.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