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로 농촌 인력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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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로 농촌 인력난 해결

정부 5관왕·공영방송 소개로 선도 사례 입증

  • 승인 2024-12-25 15: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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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푸라시와 협약<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평가 5관왕과 다수의 공영방송 사례 소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등으로 우수성을 입증했다.

거창군은 2022년부터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농촌일손담당 전담팀을 신설해 2년 만에 농작업 인건비를 하루 11만 원 수준으로 안정화하며,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계절근로자들은 최저임금 8만 원으로 고용돼 농작업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필리핀 푸라시와 직접 MOU를 체결하고 통역사를 배치하며, 소통과 인권을 보장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숙소가 없는 소규모 농가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2025년까지 대상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농가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공공형 근로자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거창군은 농업근로자 기숙사와 농촌인력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근로자의 정주 환경도 개선했다.

기숙사는 7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인력 상담과 농작업 교육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은 정부 기관의 다수 수상을 비롯해 공영방송에서 9회 이상 소개됐다.

전국 지자체와 의회의 방문이 이어지며 농촌 인력난 해결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 인력난이 만성화된 상황에서, 거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와 제도적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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