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 촉구

  • 전국
  • 수도권

인천 중구,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 촉구

영종을 신성장 거점으로

  • 승인 2025-01-08 16:4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보도사진(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 촉구 현수막)
인천시 중구는 8일 "바이오 특화단지는 미래 인천과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을 이끌 신성장동력"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특화단지의 국가산단 지정을 촉구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인천시가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부지인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인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인천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인재 양성부터 기술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까지 국내 최고 인프라와 역량을 자랑하는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약 363만㎡ 규모의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의 경우,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요 신규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인천공항·인천항 등이 가까워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서의 장점이 충분한데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교통·산업 시설 등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R&D)과 생산,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물론,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술·인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 안착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인천 중구는 "정부가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서둘러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항만 인프라를 갖춘 곳인데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 기업·인프라를 전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어 국가 경제나 균형발전 차원에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논리에서다.

아울러 초격차 시대, 바이오 분야 첨단기술 우위 확보와 글로벌시장 선점 차원에서도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주민들 역시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영종지역은 많은 인구 유입과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아직 도로, 교통, 의료 등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라며 "조속한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송도, 청라 지역에 비해 소외돼왔던 영종을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2026년 7월이면 영종국제도시가 영종구라는 독자적인 행정체제로 개편되는 만큼,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산업·주거·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기업들의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로, 철도, 교통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생활 여건 개선 등 파생되는 산업효과가 무궁무진한 만큼, 반드시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2.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3.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4.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5.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2.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제14회 전국 시화전서 교육부장관상 '쾌거'
  3. 천안시의회, 건의안 미상정 여파로 경찰 출동까지
  4.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치안정감 승진
  5.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