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 동호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웅양 동호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생태·경관적 가치로 경남 8번째 지정

  • 승인 2025-01-27 15: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동호숲
거창군 동호숲<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웅양 동호숲이 산림청이 지정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에서 8번째, 전국에서 97번째로 지정된 사례로, 2018년 북상 갈계숲에 이어 거창군이 두 번째로 국가산림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된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의 사전컨설팅과 역사적 고증을 거쳐 최종 지정된다.



동호숲은 지역 주민들이 농작물 번영과 재물 보호를 위해 조성한 비보림으로, 과거 마을 주민들이 소나무를 심어 형성한 숲이다.

이 숲은 2014년 산림청 주최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만큼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동호숲은 소나무를 중심으로 느티나무, 굴참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있으며, 면적은 약 2만750㎡에 이른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동호숲을 거창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거창군을 산림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호숲은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거창군 산림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4.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5.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1.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2.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3. 타이어뱅크(주)의 서비스 혁신·지역사회 나눔....7월에도 쭈욱~
  4.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오전까지 침수·담장 붕괴 등 비 피해
  5.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