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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
최근 국내 정치, 사회적 불안정 상황에서 대내적으로 관광소비심리 위축과 대외적으로는 고환율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업계 침체 등 경북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광업계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공유하며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가 혼란스러울수록 지방정부가 중심 잡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 경북도는 올해 민생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특히, 관광업계 피해가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환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장의 APEC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관광 분야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공유했다.
특별대책의 주요 골자로는 다양한 관광 붐업 패키지로 내수 진작, 관광업계 지원 강화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확충 등이 있다.
2025 경북방문의 해 추진으로 APEC 정상회의에 발맞춰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와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여행사와 코레일 제휴 할인혜택과 경북e누리, 투어패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으로 국내 관광소비 진작을 도모한다.
관광업계 지원강화 방안으로 올해 경북관광진흥기금사업에 운영자금 융자를 신설하고 기금 규모를 11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관광지 인근 음식업과 숙박업소 시설환경개선사업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도내 관광사업체에 청년인턴으로 채용 시 임금의 일부를 2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50% 이상 사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정규직 상향을 유도해 안정적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3대문화권 사업장 프로그램에 경북 업체 참여를 의무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천억 규모의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상반기에 60% 이상 신속 집행하여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
숙련된 관광인력 도내유치를 위해 관광기업지원센터의 고용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외국인근로자 비자제도 개선과 대안 마련으로관광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이 장기화 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노력한다.
아울러 웰니스 체험주간, APEC 정상회의 경북관광 특화상품, AI 활용 3대문화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경북만의 특화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와 관광업계가 힘을 합치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한 정책 지원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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