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인천시에 출산·육아 기부금 8천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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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인천시에 출산·육아 기부금 8천만 원 전달

인천형 저출생 정책 및 기업 동참
출생아 수 증가율 상승 기대

  • 승인 2025-02-06 12:5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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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에게 인천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부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제공=인천시
인천시는 6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 8천만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시 내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출산을 축하하는 꾸러미를 지급하고, 영유아기 발달단계에 따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등을 구입·대여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되고,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함께 협력한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나눔 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천만 원이 마련됐다. 또한, '에브리버디 홀(Everbirdie Hole)'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이 적립되어 총 8천만 원이 조성됐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청라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조성된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인천지역 임산부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속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기부가 인천시 내 취약계층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이에스지(ESG) 상생 경영을 통해 인천시 출산율이 더욱 높아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시의 전년 동월 누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올해 5월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인 3.0%를 크게 상회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등 선도적인 저출생 정책을 적극 추진해 출산·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나금융그룹과 같은 대기업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면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기업들의 참여가 맞물려, 인천의 출생 관련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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