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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남대 국가정원 지정과 2030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3대 핵심 과제로 하는 정원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3대 핵심 과제는 청남대 국가대표 정원화 사업과 2030 충북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이다.
우선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정원 구획화와 편의·체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뒤 관리.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는다는 계획이다.
충주에서 추진 중인 국가정원 지정도 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30 충청북도 국제정원 박람회를 개최해 정원문화·시설 인프라 확충, 정원산업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올해 충청북도 정원박람회, 2027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경험을 갖춘 후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승인을 받아 2030년에 충청북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옛 청풍교는 브리지 가든으로 업사이클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올해 교량 원형을 활용한 정원과 걷기길,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관광·체험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정책의 기반을 다질 탄소중립 생활밀착형 정원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지속 발굴한다.
24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충주·제천·괴산·단양에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2029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10㏊ 규모로 청주 미호강 수목정원을 조성한다.
도시 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 숲, 무장애 도시숲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숲도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김영환 지사는 "757개의 호수와 대통령 정원인 청남대, 백두대간 등 최고의 자연정원 육성 여건을 보유한 충북을 세계적인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재구성할 것"이라며 "올해 정원 전담부서를 신설한 만큼 지속 가능한 충북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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