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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중도일보DB |
이 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정부예산 증가율 31.4%보다 6.2%P 높고, 광역지자체 평균 예산 증가율 32.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6일 도에 따르면 회계별 세출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8조 4450억 원에서 11조 7267억 원으로 3조 2817억 원(38.9%), 특별회계 1조 1905억 원에서 1조 5351억 원으로 3446억 원(28.9%)으로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 세출예산 증가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 분야 예산이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사업 추진과 글로컬대학사업 전국 최다 선정에 힘입어 3869억 원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358%)을 기록했고, 산업·에너지 분야가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 및 국가산단 추가 지정에 따른 연계 사업추진으로 1962억 원 증가(82.6%)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각종 신규 시책 추진으로 보건 분야가 1059억 원 증가(71.1%)했고, 환경 분야 4282억 원(68.7%), 안전 분야 3579억 원(59.0%)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증가율이 둔화한 가운데,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증가가 두드러져 예산 규모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역대급 국세 펑크로 인한 행정안전부 지방교부세 총 규모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024년 특별교부세 확보액은 5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1억 원(88%)이 증가했다.
또한, 축산수요 반영 비율 확대와 기회발전특구 면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 신규 산정 추가 등 교부세 제도개선에 힘쓰는 한편, 세출 효율화 및 세입 확충을 위한 자체 노력 부문도 전년 대비 163억 원 증가해 2025년 보통교부세 1조 8907억 원을 확보, 3년 연속 전국 최다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부처별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 등 체계적인 공모사업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다수 확보해 국고보조금 또한 같은 기간 4조 8680억 원에서 7조 1396억 원으로 2조 2716억 원(46.7%)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이후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국가예산확보와 투자유치가 도민의 삶과 민생에 직결되는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재정 확대에 최선을 다해왔다. 확보한 예산이 적시 적소에 쓰여 어려운 시기 도민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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