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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시설하우스에 거베라꽃이 활짝 피어 있다.(제공=ㅂ봉화군) |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출하 금액 및 물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봉화에서 출하된 화훼는 경북 전체 출하량의 44%를 차지했다.
경북 전체 화훼 출하량이 162만 2716속인 가운데 봉화군 화훼농가가 출하한 양은 71만 3062속에 달하며 독보적인 비중을 자랑했다.
봉화군의 화훼산업은 지난 1997년 5 농가로 시작된 이후 28년 만에 62개 농가로 확대되며 경북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장미와 거베라 등 일부 품목을 재배했으나 현재는 봉화읍, 물야면, 봉성면, 법전면, 춘양면 등 5개 읍면에서 약 20ha의 면적에 걸쳐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군은 올해 경상북도 시군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총 7425평 규모의 신규 시설 하우스를 조성하고 기존 농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
안정적인 화훼 생산환경을 조성해 고품질 화훼 생산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화훼생산 농가와의 경쟁에서 봉화군에서 생산된 화훼품목들이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 확대도 적극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의 화훼산업은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꾸준한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봉화=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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