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만감류 재배 전문가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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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만감류 재배 전문가 양성 나서

7개 시.군에 11억 투입
9월까지 전문교육 진행

  • 승인 2025-03-03 16:3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교육(1)
전문가 양성 교육 자료화면<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만감류 재배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월 27일 '2025년 만감류 재배 전문가 양성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의 교배종으로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이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던 만감류의 내륙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현재 152농가 33.4㏊에서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과수 재배지 변동과 생산규모 변화 전망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 통영 등 7개 시·군에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아열대 과수 도입 및 만감류 특화 생산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열대 과수 재배 적지에 대한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단지의 규모화와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만감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8회에 걸쳐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현동희 전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이 맡아 만감류 만개기 온도·물 관리, 적과·비대 관리 및 여름전정, 병해충 및 생리장해, 가을전정 및 수확 후 관리 등 시기별 만감류 과원 관리 기술을 전달한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교육이 만감류 재배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잘못된 재배 관행을 바로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고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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