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자전거 보험 가입 및 안전교실 운영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자전거 보험 가입 및 안전교실 운영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

  • 승인 2025-03-04 15: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
진주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고, 연령별 맞춤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자전거·PM·공영자전거 보험 가입

진주시는 2010년부터 시민 자전거 보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 3월부터는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 이용자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 보험을 추가로 가입했다.



자전거·PM 보험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된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 및 PM을 이용하다 발생한 본인 사고뿐만 아니라 상대방 자전거 및 PM으로 인해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총 609명의 시민이 보험을 청구해 2억83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15세 미만 제외), 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 원 ▲4주 이상 진단 시 위로금 30만~7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 원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케 해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 최대 2000만 원 ▲변호사 선임 비용 2000만 원 ▲형사합의 필요 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공영자전거 보험은 진주시 공영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적용되며, 진주시민이 아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사망·후유장해 시 최대 2000만 원 ▲4일 이상 입원 시 입원일당 3만 원(최대 180일) ▲배상책임 발생 시 최대 1000만 원(공제금액 5만 원)까지 지원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사에 신청하면 된다.

◆시민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진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자전거 안전교실'을 3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자전거 안전교실은 2012년 개설 이후 꾸준히 운영돼 왔으며, 지난해 157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과정은 ▲성인 기초반 ▲연수반 ▲초등학생 여름방학교실 ▲어린이(5~7세) 자전거 교실로 구분해 운영된다.

성인 기초반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연수반은 기초과정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주 5일, 하루 2시간, 2주 과정이며, 수강료는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자전거 교실은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되며 1주일 과정, 수강료는 5000원이다.

유치원·어린이집 아동(5~7세) 대상 어린이 자전거 교실은 무료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전문 강사가 직접 자전거 교통법규, 사고 대처 방법 등의 이론과 주행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에 필요한 자전거와 보호장구(헬멧, 팔꿈치·무릎 보호대)는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교육생 모집은 3월 4일부터 선착순으로 상시 진행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3.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