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군항상권, 사업 수당 과다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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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군항상권, 사업 수당 과다 지급 논란

개별 평가 방식으로 연간 1772만 원 수당 지출

  • 승인 2025-03-04 15: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상권 활성화사업에서 평가위원 수당이 과다 지급되고 있다는 비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감사에 따르면 사업마다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예산 낭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혜 의원은 감사에서 진해군항상권 활성화사업의 평가위원 수당 지급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창원시는 진해군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개별 사업마다 별도 평가위원을 위촉해 수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연간 평가위원 수당으로만 1772만 원이 지출되고 있어 예산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김 의원은 일부 평가위원의 경우 8회에 걸쳐 총 120만 원 수당을 수령한 사례를 지적하며, 평가 방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개별 사업마다 평가위원을 따로 구성하기보다 유사한 성격의 사업은 일괄 심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담당 본부장은 "용역 사업의 특성상 개별 평가가 필요해 수당이 많이 집행됐다"고 해명했다.

대표이사는 "평가 절차를 개선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창원시는 진해군항상권 활성화사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평가위원회 운영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진해군항상권 활성화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 효과적 운영과 함께 예산 집행 효율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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