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섬진강 재첩 서식 환경 연구용역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섬진강 재첩 서식 환경 연구용역 추진

5000만 원 투입, 염해 피해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

  • 승인 2025-03-05 11:28
  • 신문게재 2025-03-06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군청전경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 재첩의 염해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하동군은 지난 4일 '섬진강 재첩 서식 환경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에서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 환경 실증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하동군이 독자적으로 섬진강 염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용역에는 총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 내용은 염분과 재첩 생존율 간의 상관관계 분석이다.

섬진강 재첩 서식 구간별 염분 농도 조사도 진행한다.

또한 염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올해 3월 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계획되어 있다.

하동군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다압 취수장 증·이설 이후 발생한 염해 피해 해결에 나섰다.

군은 섬진강 하천 유지유량 증대를 요청했다.

취수량 증대 철회, 관리대책 수립, 물길 복원 등의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염해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환경영향조사 추진, 염분 측정기 설치 등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동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에 연구용역을 추진하도록 유도했다.

중앙부처 등에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제안에 따라 지역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하동군은 매년 재첩 176톤을 상류로 이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유지유량 감소로 형성된 모래톱 146만㎡를 제거해 재첩 서식지를 72ha 확대했다.

재첩 서식을 방해하는 쇄방사늑조개 232t을 제거하는 등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이 섬진강 염해 피해를 해결하는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염해 피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3.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