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

11억 투입 463대 지원, 5등급 차량 연료 제한 없어

고성군, 2025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추진<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2025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올해 11억 원을 투입해 총 463대의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사업대상은 고성군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된 차량이다.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자동차(5등급은 경유 이외 연료 포함)가 해당된다.



또한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도 포함된다.

건설기계는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이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승용차의 경우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 원 상한액 내에서 지원된다.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은 추가보조금 100만 원(상한액 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5등급 차량의 경우 연료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성능검사 비용 대당 1만4000 원이 추가 지원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차량등록증, 신분증 등을 구비해야 한다.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인터넷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통해 고성군의 대기질을 개선하겠다"고 최정란 환경과장은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맑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