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민에게 첫 선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민에게 첫 선

개장식에 1만여명 시민 웅집.... 규모와 시설에 탄성
한화 이글스 선수단, 가을 야구 결실 맺길 희망
야구 경기는 물론 문화 시설까지 갖춘 랜드마크 역할 기대

  • 승인 2025-03-05 16:54
  • 수정 2025-03-05 20:39
  • 신문게재 2025-03-06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50305-야구장 개장1
대전시는 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허구연 KBO총재, 장종훈 KBO총재 특보,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 이창섭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시민 등 1만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가졌다. 이성희 기자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네요. 새 구장에서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의 스포츠·문화 랜드마크가 될 신축야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대전시는 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박종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허구연 KBO총재, 장종훈 KBO총재 특보,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 이창섭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시민 등 1만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가졌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3년 간의 대규모 공사 끝에 완성된 최첨단 야구장인 만큼 한국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대전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총 사업비 2074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5만8405.56㎡ 규모)으로 관람석 2만7석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해 한층 더 역동적인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야구 경기 이외에도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지원시설과 야외 공원이 함께 조성돼 365일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장식 예매가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날 구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결같이 웅장한 시설에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개장식에 앞서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렸다. 한국 프로야구 2025시즌 가을 야구를 목표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겨우내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개장식은 1부 시민화합 축하 콘서트, 휴식 시간을 거쳐 2부 공식 행사 및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 '시민화합 축하콘서트'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 정상급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축하공연을 선사했다. 이어 휴식 시간에는 DJ 공연과 레이져 쇼, 한화이글스 응원 공연 등이 진행되면서 신축 구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2부 '개장식'에서는 기념사와 테이프 커팅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 후,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쳐지면서 새 구장의 개장을 함께 만끽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 속에 탄생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2025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한화 이글스가 신축구장에서 가을 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해 대전의 자긍심을 높이면 좋겠다. 프로야구는 물론 다양한 문화 시설까지 갖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 시작으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화이글스는 17일과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지난 시즌 우승팀 기아타이거즈와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7월에는 한국 프로야구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KBO 올스타전이 이곳에서 열린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2.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대전다문화] 7월 러시아 무더위 시작
  5. "韓 정치 승자독식 깨야"…지방분권 강화도 양극화 해법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