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범죄 분야 안전지수 3년 연속 최하위권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범죄 분야 안전지수 3년 연속 최하위권

5대 범죄 발생률 전국 평균 상회, 개선 대책 시급

  • 승인 2025-03-06 15: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청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 행감 톺아보기]경남도가 지역안전지수 범죄 분야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남도의회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준영 도의원은 "경남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범죄 분야에서 최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며 원인을 추궁했다.

이정동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경남의 5대 범죄 발생률이 다른 시도보다 높다"며 "인구는 전국의 6.2%지만 5대 범죄 발생은 6.5%로 평균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주점 수, CCTV 수, 아동안전지킴이집 수, 경찰관서 수 등 다른 지표는 평균 수준이지만 5대 범죄 발생률이 높아 전체 등급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는 셉테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을 활용한 범죄 예방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경미범죄심사위원회와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경미한 폭력이나 절도, 합의된 사건, 전과 없는 초범 사건 등을 즉결심판으로 처리해 5대 범죄 발생 건수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초 발표된 '경상남도 5대 범죄 예방 대책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준영 의원은 "셉테드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CCTV 880대를 신설하거나 교체했으며, 행정안전부 '더 안심, 우리 동네 만들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해 추가로 4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4.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5.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