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표 벚꽃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29일 '팡파르'

  • 전국
  • 광주/호남

전남 대표 벚꽃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29일 '팡파르'

'위대한 항해' 주제로 내달 6일까지 열려

  • 승인 2025-03-11 10:18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큐알제거
2025영암왕인문화축제 포스터./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군서면 벚꽃축제에서 시작되었고 1997년부터 영암왕인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문화관광축제 형태로 발전했다.

이번 축제는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9일간 열리며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왕인박사에 대한 특별한 콘텐츠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에는 해마다 벚꽃이 약 2주 정도 개화하며 매년 3월 말 4월 초 일명 전남 대표 벚꽃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보통 축제 전후 시기에 따라 전국에서 70-80만 명의 관람객이 영암군에 벚꽃을 보러 방문한다.

분홍빛 벚꽃으로 개화한 길을 걷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다. 자연 현상에 불과하지만 영암의 100리 벚꽃길을 걸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와는 천지차이가 난다.

겨우내 움츠렸던 벚꽃이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영암군 전역에 설레임을 일으키는 벚꽃길은 영암군에게 매년 선물로 찾아온다. 왕인박사 유적지는 백제 시대 학자인 왕인의 탄생지로서 지난 1976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87년 복원, 준공되었다.

유적지 내부는 영월관,봉선대,사당,전시관,왕인상,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왕인사당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돼 있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특히 영암군은 일찍이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되었고 왕인이 일본으로 아스카 문화를 전수하러 갔을 당시 배를 탔던 상대포도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축제 기간때 실경산수 공연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될 때마다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벚꽃명소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즐거워 한다. 특히 왕인박사와 관련된 체험, 그리고 대표적인 행렬 퍼레이드를 보고나면 낮부터 밤까지 시간이 홀딱 지나간다.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는 왕인문화축제의 장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4계절 다채로운 축제 및 행사들을 통해 관광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며 생활인구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핫 플레이스기도 하다.

군은 문화관광축제에 걸맞는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와 볼거리를 확대하고 외부 홍보를 강화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축제 주관 측인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관계자는 "지난해 왕인문화축제가 '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세계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미래를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올해는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에 걸맞게 왕인박사의 업적과 기술, 역사 문화 환경, 영암이 자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축제에 반영하도록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대전역세권 개발에 지하공간 활용하자
  3. [대전 둔산지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대전 둔산지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변화의 기로
  4. "신입 노동자 퇴근 여부도 몰라"… 한솔제지 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분노
  5. '의대생·전공의 복귀특혜 반대' 형평성 논란 확산… 국민청원 3만 6000명 동의
  1. '요일제 몰라 헛걸음에 신청접수처 오인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 잇단 해프닝
  2. 송미령 장관, 민생회복 쿠폰 시행 대응...수해 피해 지원 지휘
  3. 농협, 폭염·수해 대응 '쿨링키트' 긴급 지원
  4.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 5년간 역할 톡톡
  5. 농촌진흥청,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긴급 기술지원 총력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 특별교부세도 빨리 지급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폭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하고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빨리 지급해달라"고 지시했다. 재난과 재해, 교통사고와 자살 등으로 인한 죽음을 언급하며 국민이 고통받는 일을 최소화하고, 소비쿠폰에 이어 부처별로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2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장에서 본 국민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 망연자실하게 무너진 집,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아무 표정도 짓지 못하는 그분들, 복구도 제대로 되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행정수도특별법' 2025년 연내 통과...여·야 정치권 시험대

2003년 12월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국회 문턱을 넘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이 2025년 12월 버전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초집중·과밀 병폐 해소, 지역소멸과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으로 나아갈지,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고착화할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결국 21년 만의 역사적 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진정성 있는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 선거용 전략의 종식을 선언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5월 1일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LH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 '가뭄 속 단비' 될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대전 대동2구역이 10월에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주택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분양이 가뭄 속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22일 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동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대동 일원에 건축면적 1만 882.43㎡ 부지에 14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1블록 13개 동 1130세대와 2블록은 6개 동 290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금호건설과 디엘이앤씨,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이 중 1블록은 공공분양으로 진행하는데 2025년 5월 착공에 나서면서 분양을 앞두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 날…북적이는 행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