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취임..."부산교육 정상화할 것"

  • 전국
  • 부산/영남

제19대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취임..."부산교육 정상화할 것"

  • 승인 2025-04-03 16:2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0403 제19대 부산광역시교육감 취임사_붙임1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일 오전 동래구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임기는 1년 2개월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서 "교육청을 떠난 지 꼭 34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는 기쁨보다 부산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교육은 하루 빨리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임 교육감 체제였던 지난 3년간 시행해 온 업무와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해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교육 기회를 가져야한다"며 "가정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 격차와 학업성취도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꿈과 학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를 제공하고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위해 교무행정 전담팀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추진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대폭 줄일겠다고" 약속했다.

또 "AI시대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교육의 중심, 부산'을 만들고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질문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부산교육을 만들겠다며 학교 강당과 운동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청소년 창업가를 위한 '부산 창업학교'와 해양 생태교육을 위한 해양체험기관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며 "선생님을 비롯해 교직원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걱정과 부담 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충청권 물폭탄 피해 속출… 침수·하천범람 등 추가피해 우려

17일 밤사이 충남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마을 침수로 고립됐던 주민이 구조되거나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학교 건물 침수, 정전 등 시설피해도 다수 발생해 학사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8시 까지 접수된 피해는 1125건이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공주 유구읍의 한 마을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 20분께 마을 내 50가구 중 20가구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2시간..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