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름철 우수기 대비 하수도 종합대책 수립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여름철 우수기 대비 하수도 종합대책 수립

  • 승인 2025-04-08 14: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올 여름 우수기를 대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하수도 재난대책을 수립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수도 시설물 점검과 강화된 정비

김해시는 하수도 시설물의 총길이가 1902.8km에 달하고 하수맨홀 3만2069개소, 우·오수받이 14만3989개소에 이른다. 해당 시설에 대해 시는 3월 해빙기 점검을 시작으로 5월까지 우수기 대비 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우수받이 이물질 제거, 하수관로 침하 및 파손 여부, 퇴적물 점검 등으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필요한 보수작업을 진행해 만일의 침수 사고를 예방한다.

△배수펌프장과 수방장비 최적화

배수펌프장 28개소를 포함한 하수도 배수 시스템의 가동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각 배수펌프장은 1655.98ha의 면적을 배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들 펌프장의 안전진단과 시설 점검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수방장비 25대와 전기 수중펌프 33대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한다.

△상습침수지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 설치

집중호우 시 우수받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상습침수지역에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을 설치한다. 시민들이 우수받이를 쉽게 찾아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고 도로 침수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도로에 설치된 28개 표지판과 54개의 스티커는 호우 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전망이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동하며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비상대책반은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80명, 긴급 보수업체 10곳, 하수보수원 9명으로 구성돼 현장 순찰과 긴급 보수 작업을 수행한다.

△하수도 재난대응훈련과 직원안전교육

오는 30일은 김해시 하수과 직원과 긴급 보수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상근무 훈련을 실시한다. 교육은 현장 시설 점검, 우수받이 이물질 제거 방법, 긴급 상황 대응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또 직원 안전 장비를 사전 배부해 현장 근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집중호우 대비 철저한 준비

우수기 동안 지속적으로 하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정비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상습 침수 구간에 대한 우수받이 위치 표지판 설치와 관련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하수도 시설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 종합대책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준비 과정으로 모든 하수도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3. 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누비다
  4. 논산 IC 인근서 철제 낙하물에 차량 10여 대 타이어 훼손
  5.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1.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2.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예산군 수해 피해 가정 복구 지원
  3. 계룡건설, 10일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개최
  4. 천안 쌍용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
  5. 골프존카운티 티스캐너 SUMMER MEGA DEAL' 이벤트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