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이달부터 직원들과 ‘밥한끼 말한끼’ 소통

  • 전국
  • 부산/영남

홍태용 김해시장, 이달부터 직원들과 ‘밥한끼 말한끼’ 소통

내부 행정망 익명 게시판 운영

  • 승인 2025-04-16 17: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0416_163427
'밥한끼 말한끼' 소통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내부 행정망에 '밥한끼 말한끼'라는 익명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게시판은 홍태용 시장이 익명 게시판에 올린 직원들의 사연과 주제를 직접 확인 후 일정을 잡아 점심식사를 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시장이 제안한 이 소통 방식은 이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7건의 신청이 들어와 세 번의 만남이 이뤄졌다.

게시판에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드리고 싶다', '연지공원에서 같이 도시락 먹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등 사연도 다양했다.



신청 직원의 희망에 따라 첫 만남은 불암동 장어식당에서, 두 번째는 시청 주변 파스타 가게에서, 세 번째는 연지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했다.

세 번째 만남의 주인공인 환경국 소속 한 직원은 "봄날 시장님과 연지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업무는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나누게 될지 몰랐다"며 "답답했던 가슴 한편이 후련해진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시장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궂은일 마다않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볼 때면 든든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며 "어떤 이야기라도 소중히 들을 마음가짐이니 부담 없이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취임 초기부터 홍 시장은 읍면동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오는 한편 직원들과는 짬이 날 때마다 부서별 브라운 백 미팅으로 소통해오다 이번에 개별 만남 방식을 도입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1.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2.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3.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