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 정치/행정
  • 대전

민주 대권주자 최대승부처 충청서 "세종시대" 합창…각론선 신경전

이재명 "사회적 합의거쳐 대통령실 완전이전"
김동연 "취임 당일 세종서 근무" 李와 차별화
김경수 "대통령실·국회이전 임기내 行首 완성"
公기관 이전, 메가시티, 첨단산업벨트 약속도

  • 승인 2025-04-19 17:18
  • 수정 2025-04-20 08:50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PYH2025041903090005700_P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명의 대선 후보들이 19일 본선 진출을 위한 최대승부처 충청권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이른바 '세종 시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면서 중원 민심에 구애했다.

다만, 대통령실 완전이전 시기 등 각론에 대해선 개헌, 취임 당일 근무, 임기 내 추진 등으로 의견을 달리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공공기관 이전. 충청 메가시티 및 첨단산업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산적한 충청 현안에 대해서도 저마다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 고향이 충북 충주로 '충청의 사위'로 불리는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발전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몫을 보장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강조하며 "'진짜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이 단단히 자리할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헌법 개정 등 제도적 난관이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의 완전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도 추진할 것"이라며 세종시 기능 강화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전과 충남·충북에 대한 구체적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선도할 세계적인 과학수도로 만들고 충남과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서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의 고향인 '충청의 아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다"며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히면서 이 후보와 차별화 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도 충청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어 "충북·충남·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고,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고, 공직사회·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며 정치·사회 개혁 의지도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집권할 경우 임기 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도 충청 중심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임기 내에 행정수도 완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가균형발전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권 메기시티 조성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소멸 위기의 지역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아산시.계룡시처럼 일자리와 지원이 있는 도시 중심으로 충청권 전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전과 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수도권 내륙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을 조기 추진하겠다"며 "자가용 없이도 충청 어디든 이동 가능한 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세요”…대전소방본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과 세종을 글로벌 신산업 광역 거점도시로 이끌 밑바탕이 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그동안 지정의 걸림돌이었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안건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대전시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안산산단 GB해제 고시가 이뤄지면 '우주·국방 산업 특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경자구역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시는 8월이나 9월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전공소청의 정원과 세부 조직이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일선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할 검찰 인력도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공소청에 남아 근무할 인력과 구체적인 배치 역시 당분간 유동적인 상황이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청법이 폐지되고 공소청법이 시행되는 10월 2일부터 현재 검찰 조직은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다. 공소청법은 대법원에 대응하는 공소청을 두고 고등법원에는 광역공소청, 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는 지방공소청을 각..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수시에서 1만7400여 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10명 중 9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수시는 수험생의 진학과 지역대의 신입생 확보를 좌우하는 승부처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됐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학생부 반영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실기 일정도 다르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흐름과 대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