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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오류동 공영주차장 한켠에 세워진 '박용래 시인의 옛 집터' 비석 /중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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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옛 집터' 비석 앞에 그려진 주차면 모습. 대전을 대표하는 시인의 옛집터 비석을 위한 주차면 1개면조차 배려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중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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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박용래 시인 옛집터 알림판 /중도일보/DB |
그런데 자동차가 앞을 가리고 서 있어서 그 시비 앞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 차가 뿜어대는 매연을 견디고 있었고 자칫 운전을 잘못해서 후진한다면 그 시비(詩碑)는 압사당할 것만 같았다.
그러잖아도 아까운 시인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까지 떠올라 가슴이 저렸다.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에서 단 세대의 주차공간만 줄여서 꽃을 심어준다면 주민들에게도 또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공간이 될 것인가?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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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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