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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행복해요! 둘째 맛남'출정식<제공=밀양시> |
이날 출정식에는 안병구 시장과 여성단체협의회, 농협, 축협 등 사업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둘째 맛남'은 둘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을 축하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10만 원 상당의 맛집 이용권, 미역, 쌀, 방울토마토, 국거리용 한우 등으로 구성된 축하 꾸러미가 제공된다.
시는 5월부터 둘째 이상 자녀 출생 신고 가정에 꾸러미를 전달하고, 1월부터 4월 출생 가정에도 소급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추진하며, 지역 맛집 대표들과 농협, 축협이 무상 지원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장명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출산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고, 안병구 시장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적극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출산을 환영하는 분위기 조성과 실제 양육 지원 사이의 간극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축하 꾸러미 제공이 상징적 환대에 머물지 않고, 보육·교육·주거 등 실질적 지원책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환영의 인사는 따뜻하다. 그러나 키우는 일은 꾸준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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