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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군 30주년 및 기장군민의 날 기념 행사에서 멀티미디어 대북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기장군 제공 |
행사는 올해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맞이해 군민과 함께 이룬 기장의 눈부신 성장의 역사를 기념하고 기장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9회 기장멸치축제 개최와 연계해 개막행사로 진행됐다.
기장군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정종복 기장군수의 기념사, 복군 30주년 기념 퍼포먼스인 '멀티미디어 대북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기장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군수는 기념사에서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기장군민과 내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고 기장군이 복군 30년을 뛰어넘어 미래를 위해 다시 도약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을 선언했다.
기장군 '복군'이라는 말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인 서기 757년 때부터 이어온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는 뜻이다. 1914년 일제강점기 때 기장군이 동래군으로 편입됐다가 광복 이후 1973년에 동래군이 폐지되면서 양산군에 병합됐고 마침내 81년 만인 1995년 3월 1일에 '기장군'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5월 26일은 기장군민의 날로서 조선 고종 32년인 서기 1895년에 기장현에서 기장군으로 행정조직이 개편된 날이기도 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복군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매년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그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오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기장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널리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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