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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안부살핌 소포서비스 업무 협약<제공=산청군> |
이번 협약은 고립 가구의 안부 확인과 생필품 지원을 동시에 수행해,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청군은 대상 가구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안부 물품을 전달하고, 복지 연계가 필요한 경우 후속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산청우체국은 군이 제공한 물품을 직접 배송하면서 수취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군에 회신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금 계좌를 통해 사업 비용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유사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도 진행 중이지만, 산청군은 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삼각협력으로 구성된 점에서 지속성과 실행력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군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단발성 지원에 그칠 경우 실질적 위기 예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적 실태조사와 장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는다.
작지만 따뜻한 소포 한 상자가, 외로운 이웃의 마음에 복지라는 문을 노크하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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