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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촉식<제공=통영시> |
이번 제11기 협의체는 복지 관련 전문가, 민간단체 대표, 공무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식에서는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도남사회복지관장인 배은영 민간위원장이 연임하게 되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복지 리더십이 이어지게 됐다.
배 위원장은 "민간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협의체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협력 플랫폼"이라며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선언적 의미에 그칠 우려가 있다.
특히 21명의 위원 구성에서 복지 현장의 실무자나 수요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당사자의 참여가 얼마나 보장됐는지 불분명하다.
기존 10기 협의체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평가나 개선 방향이 언급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통영시는 고령화 추세와 사회적 양극화 심화로 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협의체가 실질적인 민·관 협력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는 권한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통영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돌봄, 안전, 교육, 건강, 주거, 환경, 고용 등 지역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로 복지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복지 그물망 짜기로 시작한 11기의 항해, 실질적 성과를 위한 노 젓기는 이제부터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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