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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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

농번기 임시 대책, 장기적 서비스 개선은 여전히 과제

  • 승인 2025-04-30 14: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 농번기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 주말 확대 운영
밀양시, 농번기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 주말 확대 운영<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토요일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 예약 농기계에 한해 입·출고, 무상 배송지원, 점검·정비 및 안전 사용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77종, 400여 대의 농기계 및 작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048건 임대 실적과 1억3600만원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농기계 임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신상철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농업인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확대 운영은 5월과 6월 농번기에만 한정된 일시적 조치로, 연중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밀양시 전체 농가수와 배송 수요를 고려할 때 현재의 장비와 인력으로는 농번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임대 농기계의 노후화와 최신 농기계 도입 부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문제, 사전 예약제로 인한 긴급 수요 대응의 한계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토요일 확대 운영으로 바쁜 농번기의 숨통은 트였지만,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종합적 서비스로 나아갈 길은 아직 멀다.
=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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