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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열린 임시회(94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통합 이후 10여 차례 넘게 조직개편을 추진했지만, 본청 기능 조정에 집중할 뿐 읍·면·동 하부행정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기능 재설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 결과 지역 간 행정서비스 불균형과 조직 유연성 저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10년간 청주시 43개 행정동 중 14개 읍·면·동은 인구가 증가했으나 29개 읍·면·동은 인구가 감소로 최근 10년간 오창읍(+1만8975명), 오송읍(+2만2376명) 등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행정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분평동(-7545명), 성화개신죽림동(-9272명), 사직1동(-5982명) 등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행정조직 재조정이 미흡해 불균형이 심각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에서도 낭성면(133명), 현도면(189명), 문의면(190명) 등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나 복대1동(2632명), 용암1동(2518명), 가경동(2455명) 등은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어 특정 지역의 민원 처리 집중 등도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 위한 방안으로 "읍·면·동 기능 재조정, 팀 운영 체계 유연화 등 인구 1만5000명 미만의 저밀도 11개동의 동 간 통합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며 "6급 무보직이 과도하게 편중되면서 발생하는 업무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 간 인력도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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