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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보건소 전경<제공=거창군> |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지역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11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민물고기 섭취 경험이 있거나 고령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주민과 검사 희망 일반 주민이다.
이번 검사는 분변검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검사 규모가 70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체 주민 대비 소수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검사 이전의 예방 교육이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구체적 대책은 언급되지 않았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창군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진료소를 방문해 신청한 후 검체를 제출하면 된다.
검사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감염 확인 시 약물 치료 역시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생충 감염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무료 검사와 치료 기회를 꼭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00명 주민만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으로는 기생충의 숲을 볼 수 없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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