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밥 반찬으로 돌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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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밥 반찬으로 돌봄 시작

형식적 전달보다 일상의 지속이 먼저다

  • 승인 2025-05-01 14: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밥나와라 뚝딱 1
밥나와라 뚝딱 <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밑반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 4월 30일부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함양군지회 통합돌봄센터를 통해 '밥 나와라 뚝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첫날에는 시니어클럽에서 준비한 밑반찬을 48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등 음식 조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주 1회 또는 격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함양군은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반찬 전달 중심의 단기 지원은 '통합돌봄'이라는 이름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의 건강·주거·고립 문제는 반찬보다 지속 가능한 돌봄 구조에서 풀어야 한다.

또한 실질적 복지 사각지대는 '돌봄의 손길'보다 '삶의 일상성' 회복을 필요로 한다.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외형에 치중한 나머지, 지속성과 생활 밀착성은 뒷전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진짜 돌봄은 배달보다 머무름에서 시작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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