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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제24회 어린이 대잔치 개최<제공=합천군> |
행사 주제는 '행복한 어린이, 존중받는 어린이'로, 합천청년회의소 주관, 군과 교육지원청, 해인사 등 지역 기관이 후원한다.
버블공연과 태권도 시범, 체험 부스, 간식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합천소방서, 여성단체협의회, 시설관리공단 등도 참여해 어린이 체험 공간을 지원한다.
청년회의소 측은 안전을 고려해 에어바운스 구역에 대형선풍기 설치 등 보완책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날 하루 외, 지역 아동을 위한 일상적 공공 체험 공간이나 돌봄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
체험은 풍성해도 정규 돌봄이나 문화교육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 수밖에 없다.
'존중받는 어린이'라는 문구와 달리, 학기 중 방과 후 프로그램과 주말 공공공간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비눗방울과 간식은 즐겁지만, 아이들의 삶은 놀이터가 아니라 학교와 가정 사이의 틈에서 이뤄진다.
축제는 하루지만, 아이들의 미래는 매일 만들어진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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