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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5월 정례조회 주재<제공=함안군> |
조근제 군수는 어린이날 큰잔치, 청보리·작약 축제, 낙화놀이 등 다수의 지역 행사를 앞두고 사전 준비 철저를 주문했다.
낙화놀이는 전국적 호응 속 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군은 특히 야간 행사장의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또한 국도비 확보에 전 부서가 나서야 한다며, 각 부처 방문 및 예산 설명 활동을 지시했다.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 운영과 전 직원의 자발적 일손 지원 참여도 요청했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축제 중심 행정과 '국비 확보 전쟁'은 구조적 개선 없이 반복되고 있다.
'축제를 통한 지역 활성화'는 명분이 되지만, 행사 이후 유지·관리나 주민 피로감에 대한 해소책은 여전히 미비하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 또한 단기 매칭에 의존하며, 근본적 인력 육성이나 구조 개선 없이 행정 참여만 반복되고 있다.
행사·재정·인력 모두 대응은 분주하지만, 해법은 행정 내부 순환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보여주는 일보다 남게 하는 일이 정책의 실력이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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